시흥시민대학 ‘120일간의 평생학습여행’ 수료식 개최

시흥시민대학(학장 이복희)은 지난 25일 2013년 시흥시 우수평생학습프로그램지원 사업인 ‘120일간의 평생학습여행’ 수료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4개월간 60명의 학습자가 120일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참가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평상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사람들과 어울림이 부족하고 사회적응력이 미흡한 70대 학습자들의 참여도가 높아 평생교육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번도 결석을 하지 않은 박옥연 어르신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친구도 사귀었다”며 “다시 태어나게 해 준 시흥에서 생을 마감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

“늘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했던 자신의 생각에 부끄럽다”고 말한 한 어르신들은 “이제는 스스로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고 환한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다음에 또 다시 교육에 참여하겠냐?”는 물음에 모두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며 적극참여 하겠다는 대답과 함께 그동안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어르신 학습자들의 말처럼 교육은 나이를 초월해 평생 동안 계속되는 삶의 활력소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