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소난도로 수학여행 다녀와

시흥시민대학(학장 이복희) 어르신 132명이 지난 5일 당진 소난지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매년 신천프라자 약국, 다나은 한방병원이 후원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좁은 공간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경험과 환경 속에서 학습자간 결속력을 다지고 학습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수학여행은 어르신들에게는 큰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는 장이다.

수학여행에 참가한 김총용 어르신은 “전라도에서 상경해 너무나 외롭고 쓸쓸해 우울증까지 앓을 뻔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시민대학을 알게 됐고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가는 번거로움과 시간이 많이 걸려 힘은 들지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통해 어르신들에게 우리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힘을 실어 주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감을 심어주어 삶의 희망을 느낌으로써 남은여생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